LIFE-LOG/SSAFY

싸피 3주차 회고

HwangJerry 2024. 1. 20. 01:08

이제부터 본 수업이 시작되었다. 다음 주부터는 매주 월요일 평가시험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주 한주 열심히 학습을 지속해야 하는 채찍이 되어준다. 그리고 주제 별로 평가를 진행하는 관통 프로젝트의 페어도 구성되었다. 이제 진짜 시동이 걸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

자바 커리큘럼 시작

자바는 내가 백엔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작년부터 열심히 공부했던 언어이다. 문법 외 자바의 구조나 철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건 이번 겨울이 처음이었지만, 그래도 개발을 진행하면서 익숙해지기도 했었기에 나름 자신이 있었다.
자바를 알려주는 강사님께서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자바를 만든 회사)에서 자바를 강의했던 분이셔서 자바를 정말 잘 알고 계신 것이 정말 잘 느껴졌다. 자바를 만든 회사에서 자바를 강의하셨다니... 엄청 놀랐고, 평소 궁금했던 자바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도 많이 물어봤다.
 
자바를 처음 건드리던 첫날부터 한 주가 끝날 때까지, 나는 내 스스로가 얼마나 오만하였는지를 알게 되었다. 정말 간단한 문법부터 자바의 운영 구조까지, 자바에 대하여 텍스트로 정리된 내용은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졌고, 그만큼 내가 자바를 깊게 이해하고 있지 않고 사용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자바에 대하여 물어볼수록 나의 밑바닥을 쉽게 경험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궁금한 자바의 내부 원리나 철학에 대하여도 믿고 물어볼 수 있는 멘토님이 계시다는 건 큰 행운이다.
 
최근 자바 관련 정리가 부쩍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 모르던 게 많다고 느껴지니, 이번 기회에 기록이라도 제대로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에서 차근차근 올리고 있다. 올리고 싶은 게 더 있긴 한데, 아직 글이 정리가 안된다...ㅠㅠ 얼른 마무리해서 올려봐야겠다...

그 외 싸피 라이프

 
아무도 궁금하진 않겠지만, 스타트캠프가 종료된 뒤 정식으로 입학식을 진행하였고, 웰컴 키트도 받았다. 짐벌(?), 텀블러, 티셔츠, 후드집업 뭐 이런거 받았는데 사실 유의깊게 보진 않았다. 이미 충분히 좋은 멘토링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강사님들, 그리고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 만으로 몸소 "웰컴 싸피"를 느끼고 있던 중이다. 정말 한명 한명 배울 점 많은 사람들이고, 기술적으로도 정말 각양 각색으로 뛰어난 사람들인게 느껴진다. 나만 또 감자다.
 

놀랍게도 아침 7시 조금 넘은 시각의 서울 풍경, 눈으로 보면 진짜 이뻐서 다들 졸린 눈 비비고 셔터 눌러댄 하늘인데 사진에는 진짜 1도 안 담긴다.

 
그래서 요새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 전 한시간 동안 카페에서 공부하고 간다. 블로그 포스팅은 잘 안하긴 하는데, 알고리즘은 꾸준히 풀고 있고, 알고리즘 스터디 레포에 앞으로는 꾸준히 올라갈 거다. 진짜 기가막히게 푼 문제가 있다면 블로그에도 신나게 설명하러 오겠다. 근데 진짜 알고리즘 너무너무넘누머눵ㄴ뭐ㅜ럼ㅇ;ㅜㅎㅇ마ㅣㄴ;ㅡ; 어렵다. 그래도 모두에게 처음은 있는거니까... 열심히 할 뿐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