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Hub

싸피 4, 5, 6주차 회고 본문

LIFE-LOG/SSAFY

싸피 4, 5, 6주차 회고

HwangJerry 2024. 2. 11. 13:01

마지막 회고로부터 어느새 3주가 지났다...

설날 연휴를 맞이하여ㅎㅎㅎ 그간 어떻게 살았는지 찬찬히 풀어보자.

먼저, 싸피에서 어떤걸 배우고 있는지 풀자면

스타트캠프(1,2주차) 이후에 정식 커리큘럼이 3주차부터 시작했다. 그렇게 3,4주차는 자바를 학습했고, 5,6주차엔 알고리즘을 학습중이다. 알고리즘은 이번에 5주 동안 진행되고 웹 개발 기본 학습을 잠시 배운 이후 다시 알고리즘을 2주간 한다. 즉, 싸피 11기에선 알고리즘만 7주 가량 학습한다.
 
역시 명성대로 알고리즘에 꽤나 진심인 싸피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신기한 거 하나 더, 우리 항공대 선배님중에 "랑이집사"라는 네임드 선배님이 계신데, 이 분이 싸피에서 삼성 SW 역량테스트 B형 강의를 하고 계셨다... 다른 한 분은 류호석 님이라는 알고리즘 국가대표이신 분인데, 류호석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분이 항공대 선배님인 것에 항뽕이 차올랐다...
 
무튼간, 이런 곳에서 부족했던 나의 알고리즘을 체계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가끔 알고리즘 배우다 보면 "내가 이런것도 제대로 못 푸는 상태였구나"하는 걸 좀 많이 느끼고 있다. 자바를 공부할 때에는 깊이에 대한 갈증이 좀 느껴져서 혼자서 더 파댔다면, 알고리즘은 내 체급에서는 발이 닿지 않는 깊이에 놀라며 허덕이는 수준이다...

그럼 이걸 어떻게 배워나가고 있냐면

한참 노트북으로 필기할 때의 모습.  누가 혼자서 공유오피스 왔냐고 놀리더라. 요즘은 번거로워서 이렇게 안 하긴 한다.

 
자바를 공부할때는 무엇보다도 정리를 열심히 하려고 했었다. 배웠던 거는 그래도 꽤나 정리했다 생각했는데, 까보면 아직 정리하지 못한 주제들도 많다... 남은 주제들도 흥미롭고 좋은 주제들인데 파다 보면 내가 또 DFS 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삼천포에 빠지는 시간이 상당해서 참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알고리즘은 싸피 내에서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 싸피에서만 하루에 풀리는 문제가 대충 최소 매일 3개정도씩 되고, 나도 저녁에 별도로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 플랫폼 안가리고 백준이나 플그, 코드트리에서 문제를 풀려고 한다. 아무래도 알고리즘은 정리보단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머릿속에 개념을 정립하고 체화하는 게 더 필요할 것 같아서 개념 정리보단 문제 풀이에 더 집중하고 있다. 물론 정리를 통해 체계화되는 것도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글을 작성중이긴한데, 알고리즘 감자로서 진도가 무척 느리다. 아 그리고, 보통은 잘 짜여진 논리의 코드를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코드트리 플랫폼을 애용하는 편이다. 백준은 확실히 문제가 많아서 다양한 문제를 학습하기에 좋은 쎈 문제집 느낌이고, 코드트리는 고수의 해설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 잘 사용하면 과외, 잘못 쓰면 과외쌤과의 데이트 같은 느낌이다...ㅎㅎ 무튼 뭐든간에 알고리즘은 꾸준히 많이 풀어보는 시절이 한 번 쯤은 필요한 것 같구, 지금 그 단계를 지나는 중이다.
 

저녁 8시 같겠지만 아침 8시다.

 
스타트캠프 끝나고 자바 수업 시작할 때부터 벌써 한달 정도 된 습관이 있는데, 바로 아침 8시까지 멀캠 앞에 도착해서 1시간 공부하고 들어가는 거다. 보통은 7시 40분쯤 도착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스스로의 부족함을 한참 느꼈기도 했고, 똑똑하지 못한 내가 할 줄 아는거라곤 머리 박고 노력으로 밀어붙이기 뿐이라 아침 8시 ~ 밤 10시 공부 루틴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렇게 계속 하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서 헬스도 다시 시작했다. 옛날처럼 몸 키우기 용이 아니라 건강 관리용이라서 딱 한시간만 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근육을 움직이고 있자니 살아있음을 느낀다ㅎㅎㅎ
 
이러고 나서 집 가서 조금만 더 정리하고 자면 새벽 1시 좀 넘어서 잠드는 것 같다. 그냥 뭐... 하다 보니 할 만 하더라. 그리고 또 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CS 스터디도 하고, 매일 알고리즘도 일정량 풀어야 하니 사실 지금 하는 정도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기분이 든다. 내가 모든 걸 잘 못하다보니 하나하나 어려워서 시간 효율이 안 나는 것도 맞다... 그래 뭐 누구나 걸음마 시절은 있는거니깐. (자기합리화 빠른 편입니다 ㅎㅎ)
 

신동궁감자탕 역삼직영점

 
마지막으로는, 역삼 맛집을 소개해 보겠다. 어느날은 우리 반 CA가 추천하는 신궁둥 뼈찜을 먹으러 갔다. 근데 알고보니 가게 이름도 신동궁이고, 메뉴도 뼈찜이 아니라 뼈 직화구이 뭐 그런거였나. 뭐 하나 맞는 거 없었지만 맛은 기똥찼던 놈이었다. 엄청 줄 서서 먹는 곳이였고, 우리도 줄 서서 먹었고, 나는 진짜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호불호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맵찔이만 아니라면 나는 여긴 그래도 다들 좋아할 거라 생각될만큼 찐 맛집이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데에는 그래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무튼 잘 살고 있슴다. 제가 인스타그램을 핸드폰에서 지운지 좀 되어서, 만약 제 지인이 이 글을 본다면 그래도 낑낑대며 잘 살고 있구나 생각해주십셔. 연락은 잘 못 드려도 모두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슴다. 저는 취뽀 기념 전국투어 도는 그날까지 정진하겠슴다.

'LIFE-LOG > SSAF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싸피 3주차 회고  (1) 2024.01.20
싸피 2주차 회고  (1) 2024.01.14
싸피 1주차 회고  (0) 2024.01.07
Comments